철원 노동당사 여행 후기 +(주변 맛집,주변 관광지,라이딩 코스)

철원 노동당사는 꼭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여행 장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이 지은 건물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최근에는 이 일대에 관광 개발로 볼거리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라이딩 목적지로 최근에 각광을 받으면서 더욱 인기가 많아진 곳 입니다.

철원 노동당사

철원 노동당사

위치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5

철원 노동당사는 1946년 북한 노동당이 이 인근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지역 주민의 노동력과 자금을 강제로 동원하여 지어졌으며, 사상운동을 억압하는 구실을 하였습니다. 주민들을 수탈할 뿐만아니라 많은 만행이 벌어졌던 장소였습니다. 고문에 사용된 장비도 발견되었고, 수 많은 인골도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우리나라가 수복하면서 누구나 관광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벽면에는 총탄의 흔적들이 있어 전쟁의 아픔이라는 시대성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차장

노동당사 주차장

주차장은 꽤 넓은 편입니다. 관광지답게 버스가 주차해도 넉넉할 정도이며, 건너편에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있기 때문에 차량으로 방문 시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예전에는 없었던 전기차 충전소도 있습니다. 현재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잠시 공간을 둘러보시면서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위치는 주차장 입구로부터 오른쪽 끝에 있습니다.

건물 모습

노동당사

현재 건물 안에는 들어갈 수 없게 울타리로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건물 앞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단체로 사진 촬영하기 좋습니다. 라이딩으로 오신 경우 어디에 주차를 하시더라도 굉장히 큰 공간입니다.

앞에서 본 모습

노동당사 앞모습

앞에서 본 모습은 총탄의 흔적이 있으나 크게 무너진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 울타리가 처져 있어 가까이서 보기는 어려우며, 계단을 올라갈 수 없습니다.

옆에서 본 모습

노동당사 옆모습

노동당사 옆모습 낙서 확대

총탄의 흔적이 많습니다. 수십 년 전에 전쟁의 아픔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부를 보면 낙서들이 많습니다. 누군가가 몰래 들어가 스프레이로 칠한 것으로 보입니다. 몇몇 글씨들은 한문으로도 적혀져 있는데, 낙서인지 수십 년 전에 누군가가 써 놓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뒤에서 본 모습

노동당사 뒷모습

건물의 뒷편은 많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재는 기둥을 덧대어 지탱하고 있습니다. 지하실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끔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동당사 2층

노동당사 2층

뒷편이 많이 무너진 덕분에 2층이 어떻게 생겼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이 곳에서도 끔찍한 만행들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은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구조이며 건물 뒤편에서는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없어 보입니다.

쉼터

노동당사 주변 쉼터

건물 주변에는 쉴 수 있는 쉼터가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늘도 만들어져 있어 더운 여름날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벤치도 많기 때문에 여러 명이 오셨다면 다같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테이블도 있어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드시거나 주변 매점에서 음료를 구매하셔서 드실 수 있습니다.

매점

노동당사 매점

쉼터 위에는 매점이 있습니다. 작은 구멍가게이며 간단한 과자와 스낵 그리고 음료를 드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편의점이랑 비슷합니다. 특이한 점은 부추전과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인데, 직접 전을 만들어 주시며 철원쌀로 만든 대작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나름 매력적인 부분으로, 잠시 휴식과 함께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 아이스 아메리카노 3,000원
  • 카라멜마끼아또 5,000원
  • 미숫가루 3,000원
  • 버터감자 4,000원
  • 부추전+막걸리 10,000원
  • 호박전+막걸리 10,000원

화장실

노동당사 화장실

매점 옆에 화장실이 있으며 남성화장실,여성화장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넓은 편입니다. 관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나름 청결한 상태입니다. 다만 화장실 문이 열려져 있어 벌레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노동당사 라이딩 코스

개인이 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편적인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동두천역 출발 – 연천 – 노동당사 – 동두천역 복귀 (왕복 100km 코스)
  • 소요산역 출발 – 신탄리역 – 백마고지 – 노동당사 – 직탕폭포 – 고석정 – 비둘기낭폭포 -소요산역 복귀 (왕복 112km코스)

주변 맛집

사실 주변에는 현지인을 제외하고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으셨을 겁니다. 검색해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맛집이 있음에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동당사가 최종 목적지라면 근처에서 드시는 것이 좋으며, 추가로 이동이 가능하시다면 동송읍까지 가셔서 식사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년간 철원에서 지내면서 직접 가본 맛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주변 가볼 만한 곳

철원에는 자연 경관이 잘 어우러진 유명 관광지들이 많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당일치기로 돌아 보시는 것이 좋으며, 라이딩으로 오시는 경우라면 주변 가볼 만한 곳을 전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에 주변 가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