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수베가스는 철원에 위치한 와수리와 라스베가스를 합친 말입니다. 군부대와 가깝기 때문에 프렌차이즈 가게들과 오락거리가 많습니다. 면적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으며, 밤이 되면 화려한 간판 불빛이 마치 라스베가스를 연상시킵니다. 철원에서 전역하신 분들께는 추억의 장소입니다.
와수베가스
위치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철원에는 동송,신철원,와수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 와수리는 와수베가스라고 불릴만큼, 일반인들도 깜짝 놀랄 만한 장소입니다. 보통 시골의 경우 대형 프렌차이즈를 보기 어려운데, 이 곳에서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전부 입점 되어 있습니다. 특히 군인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햄버거 가게가 많은 편입니다.
탐방 시작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추억이 있는 장소여서, 최근에는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러 입구가 있지만 자등리에서 올라오는 방향부터 시작했습니다. 입구 시작부터 역시나 군인 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있는 편의점처럼 이 곳에서는 군용품 가게를 길가다 제법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회전 교차로가 나오며, 옆에는 베스킨라빈스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익숙한 가게로, 이제 시작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메인 거리로 가면서 가장 재미 있는 건물입니다. 1층에는 투썸플레이스, 2층에는 PC방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옆에는 마트가 있습니다. 시간 보내기 정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투썸은 생긴지 몇 년 안 되었으며, 생각보다 손님은 없는 편이고 매장은 넓어서 여유 있게 커피 마시기 좋습니다.
길가 양 옆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차량이 많아 점심 시간에는 주차하기 어렵습니다. 주변에는 낡은 건물들과 그나마 큰 농협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점심 시간 조금 전이라 사진에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질 않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군인이 많았으나, 현재는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농협을 지나면 드디어 많은 간판들이 걸려 있는 건물이 나타납니다. 신전떡볶이부터 휴대폰 가게까지 벌써부터 화려합니다. 그 옆에는 노래연습장들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네온사인으로 더욱 화려할 것 같습니다.
맞은 편에는 요새 유행하는 밀키트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도 있으며, 식사가 가능한 족발집과 중국집도 있습니다. 이 곳도 마찬가지로 노래방들이 있습니다.
와수베가스 메인 거리
방금 소개해드린 곳에서 30발자국만 더 가면 메인 거리가 나타납니다. 여기가 각종 프렌차이즈 업체들로 둘러 쌓여 있으며,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디야,메가커피와 같은 저렴하고 양 많은 카페가 많이 생겼습니다.
메인 거리를 둘러보니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안경 쓴 군인분들께 가장 중요한 안경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PC방과 당구장이 보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지역 주민분과 같이 노래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노래연습장도 있습니다.
이디야 옆에 있는 골목에는 PC방 거리라고 해도 될 만큼, 게임을 할 수 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한 눈에 보아도 3개가 있으며, 인형 뽑기도 할 수 있습니다. 골목의 끝에는 모텔이 있어 외박할 경우 숙소로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점 거리
메인으로부터 두 갈래의 길이 나옵니다. 먼저 식사할 수 있는 음식점이 많은 길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네네치킨 방향으로 가시면 여러 가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쪽 골목에 접어들면 꼬지사께 이자카야가 있으며, 학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바른손 문구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가면 작은 거리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점심 식사는 여기서 이루어집니다. 골목골목마다 음식점들이 있으며, 국밥을 파는 집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저녁식사로 드시기 좋은 명륜진사갈비가 새로 생겼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정육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외박하시거나 가족분들과 같이 한우를 드실 수 있는 가게들이 많으며,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철원 양평해장국도 이 곳에 있습니다. 점심에는 해장국으로 저녁에는 곱창 맛집으로, 가격대비 양과 맛이 뛰어난 집입니다.
골목의 중간 지점에는 롯데리아와 와수시장이 있습니다. 시장은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롯데리아는 매장이 넓은 편이며 점심이 되면 나름 북적일 정도로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이 쪽 거리의 소개는 여태 설명해드린 것이 전부라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반대편 길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왔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유명 술집들이 있습니다. 낮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저녁에 오픈하는 것 같습니다.
와수리시외버스터미널 근처 거리
현재 골목을 빠져나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거리로 가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가장 큰 길이 나오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택시정류장입니다. 항상 택시들이 있어서 낮에는 문제 없어 보이나, 저녁에는 없을 경우 전화를 통해 콜을 부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와수리콜택시 정보를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거리 입구에 도착 했습니다. 택시정류장 맞은 편에 있으며, 새마을금고가 보입니다. 이 건물도 지역주민과 함께 연습할 수 있는 노래방이 있습니다.
건물을 지나치면 김밥천국과 와수리시외버스터미널이 보입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군인분들이 가장 애용을 많이 하는 장소입니다. 터미널은 코로나 이후로 시간표가 많이 바뀌어서 반드시 탑승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철원 와수리터미널 시간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와수터미널 건너편에는 그 유명한 용사의 집이 있습니다. 군용품과 전역자를 위한 선물도 구매할 수 있으며, 군복을 화려하게 수 놓을 수 있습니다.
몇 발자국 더 지나면 코인노래방과 역전할머니맥주도 볼 수 있습니다. 와플 디저트로 유명한 와플칸도 보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커피와 함께 간식으로 드시기 좋습니다.
이제 탐방을 마무리하며 다시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아까 보지 못했던 건물인데, 역시나 화려함은 인정받을만합니다. 이 건물에는 유독 치킨집이 많습니다.
탐방 후기
와수베가스를 탐방하면서 군인분들을 위해 많은 가게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집약적으로 모여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오셔도 좋은 곳입니다. 제 글을 보시면서 궁금증이 풀어졌으면 좋겠고, 전역하신 분들은 잠시 추억에 젖어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